생각해 보니 이번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 원인과 대응>을 적으면서 일본의 반도체 관련해서 연구 조사를 하는 2명의 글을 참조했었다.
한 명은 <일본 반도체 패젼>이라는 책을 적은 <유노가미 다카시>이다. 교토대 원자핵공학과를 나와서 반도체 기업에 취직하고 퇴사후 반도체 관련 글을 적으면서 대학에서 강의도 하는 분이다. 최근 일본 방송/신문에 인터뷰를 많이 하고 있다.
또 다른 한 명은 주우마 히로유키(中馬 宏之)이다. 히토츠바시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 버펄로 캠퍼스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분이다.
한국으로 말하면 전형적인 문과 커리어이다.
경제학자이고 현재 히토츠바시 이노베이션 연구센터 교수이다.
반도체 공장의 생산성, TSMC와 UMC(둘다 대만의 파운드리 회사)의 차이점, TSMC의 성장 할 수 있는 원동력 등을 많이 참조했다.
결국 일본은 묘하게도 공과/문과 모두 반도체에 대해 전문적인 글을 적고 있다.
아마도 공허한 이야기 보다 현실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것을 조사하는 것이 일본의 연구 풍토이며 그래서 현장에서 공과/문과가 같이 만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나에게 <도요타 생산방식>을 가르쳐 주신 전<관동자동차>사장/회장, 현<도요타>고문인 <우치가와>는 교토대 경제학과 출신이고, <조 후이조>도요타 사장/회장은 동경대 법학과 출신이다.
<오노 다이이치>라는 도요타 생산방식을 만든 분이 직접 현장에서 트레이닝 시킨 사람이다.
문과 이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문제를 보고 해결하는 과학하는 마음이 더 중요한 것이다.
그러고 보면 <모노즈쿠리> <아키텍처 설계론>의 동경대 후지모토 교수도 경제학과 출신이니, 일본의 경제학과의 학풍은 우리와는 많이 다른 것 같다.
https://www.kjc.or.kr/jpinfo/report_view.jsp?repo_idx=5046
'카마게돈 > 9. 자동차 반도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구보고서] 자동차용 반도체의 부족 원인과 대응 방안 -한일 반도체 산업 협력을 위한 제언- (0) | 2021.05.26 |
---|---|
253 도요타생산방식 본가의 유연함 (0) | 2021.04.18 |
251 대만 파운드리 업체 UMC의 도요타 생산방식 (0) | 2021.04.17 |
248 자동차 반도체만 문제인가? (0) | 2021.04.15 |
243. 테슬라의 격이 다른 자동차 반도체 레벨 (0) | 2021.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