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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1]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1

by 자동차생각_모듈러설계 2019.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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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정리한 내용을 옮깁니다. 칸트 공부를 하면서 시리즈로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임마누엘 칸트의 생애 (1724-1804)

임미누엘 칸트는 1724년 동프로이센의 쾨니히스베르크에서 태어났으며 칸트의 부모는 독신한 경건파 루터교도이자 평범한 서민이었다. 16세에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이 데 입학하여 6년 뒤 졸업했으나 대학에서 자리를 얻지 못하고 가정교사 생활을 하였다. 31세에 이르러 대학 강사직을 얻었는데 당시 대학 강사는 대중에게 공개 강의를 하고 수강생들에게 약산의 수강료를 받아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었다. 1770, 칸트의 나이 46세가 되어서야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의 형이상학논리학과의 정교수가 되었다. 1781년 순수이성비판을 출간하고 이어서 1783년에 모든 장래의 형이상학을 위한 서론’, 1785년에 도덕형이상학의 정초’, 1788년에 실천이성비판등을 잇달아 발표하였다. 63세의 나이에 집을 소유할 만큼 가난에서 벗어났지만 이미 결혼 적령기를 넘겨 평생 독신으로 지냈다.

 

칸트의 사상

칸트는 무엇보다도 자신이 계몽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었다. 그의 의하면 계몽주의 시대란모든 것이 비판에 붙여져야 하는 비판의 시대이며, 이제이성은 자유롭고 공명정대한 검토를 통과한 내용만을 받아 들이는 시대였다. 그는 학생들에게 철학을 배우지 말고 철학함을 배우라고 강조했고 학생들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제 발로 설 것을요구하였다. 그리고 이것은 칸트 자신의 철학하는 자세이기도 했다. ‘철학함을 배운다라는 것은 자기 이성을 스스로 사용함을 배운다는 뜻이다. 칸트는 철학의 의의가 지혜의 추구에 있다면 이성을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하는 것은 자기 훈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보았다. 다시 말해 철학한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남겨진 문헌을 문자에 따라서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가 되는 사태를 관조하는 것을 말한.

칸트 철학의 궁극적 관심사는 인간은 도대체 무엇인가이다. 칸트는 이 질문의 답을 얻기 위해 탐구해야 할 점 세가지를 꼽는다: 나는 무엇을 인식할 수 있는가? / 나는 무엇을 행해야만 하는가? / 나는 무엇을 희망해도 괜찮은가? 이 세가지 물음을 통해서 칸트가 탐구하고자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인간 이성에게 허용되는 지식, 행위, 희망의 가능 근거 와 범위이다. 그리고 칸트가 이것을 알아내기 위해서 하는 작업이 인간이성의 비판이다. 칸트에게 이성비판이란 인간 이성이 인식할 수 있는 것과 인식할 수 없는 것, 마땅히 행해야만 하는 것과 행해서는 안될 것, 합당하게 희망해도 좋은 것과 희망할 수 없는 것을 분간해 내는 일이다. 이것은 바로 이성 자신이 자신의 한계를 규정하는 작업을 뜻하며, 이때 한계 규정되는 이성은 순수한 이성이다.

칸트에 따르면 우리 인간은 이성적 존재자로서 신 성한 경지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게 당연한 일이지만 유한한 인간이 유한한 시간내 거기에 이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인간에게 무한한 길이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고 그것은 영혼이 불멸함을 뜻한다. , 우리는 영혼은 불멸 하다고 인식할 수는 없지만 영혼이 불멸해야 한다고 요청하고, 믿고, 희망할 수는 있는 것이다. 신의 현존에 대해서도 그것을 논리적으로는 증명할 수 없다는 것이 『순수이성비판』의 결론이다. 그러나 우리가 도덕성에 부합하는 행복을 반성해 보면 신의 현존은 당연한 것으로 납득된다. ‘도덕성과 행복의 일치를 위해서는 이를 매개 할 수 있는 제3의 힘이 필요하고 우리의 이성은 신의 현존을 요구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항상 행복하지는 않지만 영속적인 행복을 희망할 수는 있고 이 희망은 신의 현존을 전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