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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생각한다.

자생35) 도요타 생산방식은 경영철학

by 자동차생각_모듈러설계 2020.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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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생각한다 35
#자생

도요타 생산방식을 생산현장 합리화를 위한 간단한 툴로 생각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그런 방식으로 배우고 경험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난 제조업 경영전반을 이루는 철학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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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은 도요타의 최고 경영자(사장, 회장)의 가방을 들어주는 역할을 하면서 직접 배웠기 때문일 것이다.

도요타 생산방식은 오노 다이이치라는 사람이 도요타 가문의 지원을 받으면서 체계적으로 만들어져 간다. 하지만, 도요타 내부에서도 과거의 생산방식과 달라서 많은 저항이 있었다.

오노 다이이치는 본인이 은퇴하고 난 뒤에 도요타생산방식(TPS,Toyota Production System)이 사라질 것을 염려해서 젊은 사람을 생산조사실 이라는 곳으로 뽑아서 회사 전체의 개선 업무를 시킨다. 그때 첫 멤버가 조 후지오 (이후 도요타 사장, 회장 역임)이고, 그의 애제자 중 한명이 생산관리를 하는 우찌가와 스스무(内川晋)이다.

우찌가와는 도요타 자동차 상무를 거쳐 관동자동차(현재 동도요타)의 사장과 회장을 거쳐 현재 고문으로 근무하면서 80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장을 돌아다니며, 젊은이와 대화하고 개선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테슬라식 혁신과 대조되는 방식이지만, 이 방식의 저력도 엄청난 것이어서, 결코 지지 않는 축구를 해 낸다.

우치가와는 나에게 도요타 생산방식 뿐만 아니라 제조업과 제조업 경영 전반을 현장에서 가르쳐 주셨다..그런 분에게 도요타 생산방식을 배웠기에 난 TPS를 경영철학으로 이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