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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생각한다.

자생40) 현장이 선생

by 자동차생각_모듈러설계 202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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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생각한다 40

#자생

내가 많은 도요타 선생과 만나 현장에 다니면서 사물의 흐름을 보는 훈련을 3년간 열심히 했다.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내 나름의 방식으로 어느 정도의 개념을 잡고 직접 실행해 보기까지 나름 또 몇년의 시간이 걸렸다.

도요타 출신 경영자들, 특히 도요타 생산방식의 본류라고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질문했을 때 대답의 많은 부분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봐라. 또는 다시 한번 가서 봐라 > 였다 . 열심히 나의 질문을 들어주면서도 말이다.

즉답을 피하면서도 계속 생각하는 것을 유도한다. 내 자신이 어느 정도 깨쳤다고 생각하고 다른 한국 젊은 친구에게 그런 방법을 사용했지만, 대부분 힘들어 했다.

도요타 생산방식의 많은 훈련은 실제로 사물의 흐름을 보는 눈을 키우는 작업이다. 물건이 조립되어 가면서 부가가치가 상승하여 완성품이 되어가기까지 어떤 것이 낭비이고,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에 대한 이미지를 그리는 작업이 가장 중요한 훈련이다.

학교에서, 인강에서 쉽게 배울 수 없는 영역이다..

그런의미에서 공장/현장은 가장 소중한 학습 현장이다.

우리의 현장도 결코 포기 하지 않고 배우고 익히고 인격이 성장하는 학습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어느 순간부터 한국에서는 현장에서 배운다라는 개념이 사라진듯 하다.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공장에 가서 보고 배욷다는 개념을 여전히 중요하게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