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를 생각한다.

자생 82) 상충효과- 조직 문화

by 자동차생각_모듈러설계 2020. 8. 31.
728x90

#자동차를생각한다 82

#자생

상충 (Trade off) 효과

자동차에 인상을 좌우하는 것이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자동차가 달릴때 바람이 엔진룸 내부로 들어가서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혀 준다. 따라서 라디에이터 그릴이 클수록 좋다. 하지만, 연비 측면에서 생각해 보자. 라디에이터 그릴이 크면 클 수록 바람의 저항이 너무 크기 때문에 연비에 나쁜 영향을 준다.

이렇게 하나의 디자인 파라메타(Design Parameter)가 엔진 냉각이라는 기능에 대해서는 좋지만, 연비에 있어서는 나쁜 영향을 준다. 상충효과(Trade off)가 발생한다.

자동차의 서스펜션은 딱딱할 수독 핸들링에 좋다. 하지만, 승차감은 반대로 부드러울 수록 좋다. 상충된다.

자동차에서 일어나는 많은 설계 인자들은 위에 열거한 것 처럼 상충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풀리지 않은 비선형연립미분방정식과 같다. 그래서 설계 인자 하나에 대해서 대단히 조심스럽고 점진적인 변화를 선호한다.

이와 달리, IT분야는 하나의 설계인자가 하나의 기능을 만족시키기 때문에 서로 분절적이고 독립적이다. 전체 시스템은 각 서브시스템의 단순합으로 표현된다.

그래서 IT엔지니어와 전통적 자동차 엔지니어가 서로 일하는 방식이 다르고 조직문화가 다른 것은 너무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