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 도요타리콜의 의미 파악이 중요하다
( 도요타리콜1)
어떤 사건이 일어 났을 때 일어난 팩터에 대해서는 일치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파악하느냐는 보는 사람의 식견과 인격에 달려 있다.
보통 오랜 기간 어떤 대상에 대한 선입관/편견이 잡혀 있으면 먼저 팩터 자체를 파악하기 싫거나, 건너뛰고 내 의도에 맞춰 미리 사건의 의미를 정해 버리기 쉽다.
인간이 하는 일이니 그 누구도 자유롭지 않는 이슈이며, 2009년 미국에서 일어난 도요타 리콜 사태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
당시 이명박 정권의 정운찬 총리(전 서울대 총장)는 한국경제 기사에 따르면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부품 단가를 무조건 깍으면서 품질 저하가 일어났다라고 했고, 그의 다른 서적에도 그런 식으로 논리 전개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사진1, 한국경제 2010년 7월 26일 기사)
한겨레 신문은 도요타 생산방식이 문제이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진단하고 있고, 과도한 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국외생산/납품가 후려치기가 품질을 떨어뜨렸다고 하고 있다. (2010년 1월 31일 기사)
사실 미국 언론도 마찬가지이거나 더욱 심했다. 일어난 사건 자체에 대한 상세한 언급은 별로 하지 않고 점점 언론 보도는 이성적인 논의보다는 감성적인 논리적 비약으로 나아갔다.
난 당시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자동차 산업을 본격적으로 연구조사를 처음 시작하면서 한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의 논리 전개에 아연실색했다.
도요타 리콜사태로 도요타의 10년의 구조개혁의 방향을 새롭게 잡았고, 자동차 산업의 경쟁 구도를 바꾸었다. 따라서 지난 10년의 자동차 산업을 논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건이며, 그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기에 이 사건에 대해서 살펴 보도록 하겠다.
도요타 리콜사태에 참고할 만한 좋은 책으로 Toyota under Fire (Liker 교수)가 있고, 당시에 일본 서적을 읽은 기억이 나는데, 책 제목을 알게 되면 이곳에 새로 수정해서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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