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_자생
2. 세일러 가족의 사고 발생 경위
도요타 리콜은 2009년 8월 28일 마크 세일러(Mark Saylor)와 그의 가족의 사망사고로부터 시작한다. 세일러는 렉서스 ES350 차량은 시속 100마일 이상의 속도에서 감속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계곡에 쳐 박혀서 불이 났고 운전자를 포함한 4명이 모두 사망하였다.
당시의 비극적인 상황은 사고 차량 탑승자가 고속도로 주행시 911번에 긴급 전화한 것이 녹음 기록이 전국에 방송되면서 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세일러가 원래 사용하는 차량은 렉서스 SUV차량인 RX400h 라는 차량이었으며 그는 고무로 된 사계절 매트(All weather matt)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는 차 수리를 위해 딜러에게 맡기고 다른 렉서스 ES350이라는 세단 차량을 대차(rental)했다. 그리고 ES350차량에 SUV차량에서 사용하는 고무 매트를 장착했다. 이 고무 매트는 SUV용 매트였기에 ES350에 사용되는 것보다 넓고 큰 것으로 운전자 좌석에 고정되지 않는다.
비극적인 사고는 정말 사소한 것에서부터 출발했다. 세일러가 운전하면서 엑셀 페달이 앞으로 밀려온 고무 매트에 끼여서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누구나 쉽게 상상하기 힘들다. 나도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재현 실험을 한 동영상을 보기 전까지.
세일러 가족의 사고 몇일전에 동일한 딜러에서 매트가 깔린 차를 빌려 타고 나왔다가 비슷한 경험을 한 플랭크 버나드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인근 고속도로에 합류하기 위해 엑셀을 풀로 밟았다가 엑셀에서 발을 뗐지만, 엑셀이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았다. 속도가 시속 80-85까지 가속되자, 계속 힘껏 브레이크를 밟아서 속도를 50-60으로 줄였고, 다시 브레이크를 밟고 기어를 중립으로 해서 차를 완전히 정차 시킬 수 있었다. 버나드는 딜러점에 방문하여 매트 문제로 차가 제어할 수 없는 상황에 빠졌다고 경고했다. 동일한 딜러에서 3일후에 같은 사건이 일어났고 세일러 가족은 모두 사고로 죽었던 것이다.
적어도 위 사고를 보면 부품 업체의 원가를 후려쳐서 품질 문제가 생겼다는 결론을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도요타 생산방식이 위 사건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7) Toyota driver's last 911 call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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