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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생각한다.

자생85) 미쓰비시 자동차 마스코 사장 사망.

by 자동차생각_모듈러설계 2020.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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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생각한다

#자생

85 미쓰비시 자동차

미쓰비시 자동차 전사장인 마스코 오사무益子修가 심부전증으로 8월 27일에 돌아가셨군요(71세)

미쓰비시 자동차는 현대차의 선생 역할을 한 회사이지요. (참조 : 기아차는 마쓰다 자동차가 선생 역할을 했다.)

내가 기아차 입사했을때 미쓰비시가 파리-다카르 대회에서 파제로 라는 차량(우리나라에서 갤로퍼로 판매)로 우승을 했고, 당시 기아차의 스포티지는 겨우 완주를 해서 신문에 난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우리나라 차가 완주를 했다는 것이 당시에는 화제가 될 정도였다.

그런 미쓰비시자동차가 점점 사세가 기울더니, 결정적으로는 2000년에 내부고발자에 의한 리콜을 은폐한 것이 알려지면서 신뢰를 잃었다.

이어 2004년에 분사된 미쓰비시후소 라는 트럭회사의 품질 은폐 문제가 다시 터졌다. 트럭의 타이어가 빠져 길을 걷던 모녀(유모차? 기억이 가물가물)가 죽었다. 나중에 조사해 보니 미쓰비시가 트럭의 바퀴 체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도 감췄던 것이다.

2번의 품질문제 은폐 사건으로 고객의 신뢰를 잃게 되면서 점점 판매가 줄었다. 미쓰비시 상사 출신인 마스코 오사무 사장은 바로 이때 미쓰비시 자동차의 사장 자리에 취임했다.

미쓰비시 그룹에 속한 미쓰비시 중공업 등의 엔지니어들이 자동차에 가서 많이 일을 많이 도와 주었지만, 고객의 신뢰는 다시 회복할 수 없었고, 일본 경제는 엔고로 힘들었고, 그런 와중에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사장을 했다. 2014년 회장이 되고 난 뒤 다시 2016년 다시 연비 부정문제가 발각되어서 사장이 물러나자 회장에서 다시 사장으로 복귀했다.

계속 기울어가는 회사의 사장 역할을 하면서 회사의 생명을 연장하는 역할을 계속했기에 병이 날만도 한 인생이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