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산업 혁명 이후 19세기는 대발명의 시대였다. 1885년 칼 벤츠의 자동차 발명되어 모빌리티의 자유가 시작되었고 , 전보(1837년 사무엘 F.B. 모스)와 전화(1876년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의 발명으로 장거리 통신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리고 1879년 에디슨이 백열등을 발명하여 밤을 밝혀 주었다.
이후, 자동차는 헨리포드에 의해 대량생산체제가 만들져 대규모로 공급되기 시작했고, 이에 발맞춰 1930년대부터 고속도로가 건설되어 연결되기 시작한다.
전화 또한 마찬가지로 1880년대에 부터 미국 내에 공중 전화 교환망(PSTN)이 만들어졌다. 첫 장거리 통화는 1884년 보스턴 뉴욕 간에 이루어졌고, 1905년 뉴욕에 있는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토마스 왓슨에게 전화를 걸 수 있게 되었다.
백열 전등도 발명된 후 1910년부터 전력망이 갖춰 지기 시작하여 보급된다.
위의 3개의 발명은 교통시스템(자동차와 고속도로, 신호등, 그리고 지하철, 고속철 등)으로 발전하였고, 전화는 통신시스템(핸드폰, 위성 통신 등)으로 발전, 그리고 전기와 백열등은 전력 시스템으로 발전한다.
지금 자동차 산업에서 일어나는 일어나는 가장 큰 변화는 위의 3가지 시스템(교통, 통신, 전력)이 자동차에서 다 합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가 배터리로 움직인 다는 것은 전력 시스템과 연결되기 시작함을 의미하고, 자동차의 위치를 파악하고, 자동으로 운전하는 것은 통신시스템과 연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의 자동차는 <시스템> 하나가 아니라 시스템들의 시스템인 분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자동차가 복잡성의 영역에 접어 들었다고 내가 곧잘 이야기 하는 이유이다.
이런 영역, 시스템들의 시스템공학을 보통 시스템 엔지니어링 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이런 것을 가르치는 곳은 별로 없어서 미국에 mit에 관련 학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보통 항공기 비행기, 우주선을 다루는 영역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잘 하고, 한국에서는 일찍이 원자력 공학을 하면서 이런 분야를 나름 철저하게 학습한 것으로 안다.
지금 자동차 공학과 산업이 어떤 영역에 접어 드는 것인지 잘 알아 두어야지 앞으로의 변화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
<첫번째 사진> 이전에 읽었던 엔지니어링 시스템 이란 책의 그림, 미국 책을 일본어로 번역된 책을 읽었다. 원서 제목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
<두번째 사진> 시스템 아키텍처 라는 책으로 또 다른 관련된 책. 보통 한국에서는 이런 것을 다루지 않는다. 학과도 없다. 일본에서는 게이오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몇년 전에 만들었다.
'자동차를 생각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3. 디지탈 시대의 헨리 포드 인 일론 머스크 (0) | 2020.09.20 |
---|---|
112 <IOT의 정의> 사와 물을 구별해서 생각하라. (0) | 2020.09.19 |
110. 자동차의 현대와 미래 Today and Tomorrow (0) | 2020.09.19 |
109 리콜은 반드시 부정적이지 않다. (0) | 2020.09.19 |
108 품질 (0) | 2020.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