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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생각한다.

215. 마쓰다의 LCA 계산 예제. 전기차 MX-30 EV 모델의 경우

by 자동차생각_모듈러설계 2021.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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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 #자동차를생각한다

 

215. 마쓰다의 LCA 계산 예제. 전기차 MX-30 EV 모델의 경우

마쓰다가 새로운 전기차 (SUV) MX-30 EV를 발매했다. 그런데 전지용량을 35.5kWh로 설정했는데, 항속거리가 200km(WLTP모드) 정도라고 한다.

보통 대중차의 배터리 용량이 50kWh 이상이다. 코나 전기차가 64kWh 이고, 테슬라 모델3가 50kWh 와 75kWh 2종류가 있다.

그러면 왜 이렇게 적은 배터리 용량을 사용했을까? 정답은 CO2 발생량이 디젤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기 위해서는 전기용량이 큰 배터리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래 녹색이 새로 만든 차량의 LCA(Life Cycle Assessment)에 따라 계산한 CO2 발생량이다. 일본에서 만들고 유럽에 수출하는 차량이라 전기차 충전할 때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CO2 발생량은 유럽 기준으로 했다고 한다. (전문적으로 말하면, 유럽의 발전소 전기 믹스 고려)

그러면 주행거리 초반(8만km) 정도까지는 디젤의 CO2 발생량이 EV (35.kWh)보다 더 적어 친환경적이고, 더 많이 달리면 EV가 친환경적이 된다.

배터리는 16만km에서 교환해야 하는 것으로 계산했다고 한다.

이 계산에서 만약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늘리기 위해 95kWh의 것을 달면 빨간선 처럼 디젤에 비해서 적어도 CO2측면에서는 친환경적이지가 않다.

마쓰다는 앞으로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로터리 엔진을 통한 충전 등의 방식을 병행해서 LCA입장에서 주행거리도 늘리면서 친환경적인 차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한다.

참조로 유럽에서는 2024년 7월부터 제조공정 등 라이프 사이클 전체에서 CO2 배출량을 메이커가 계산해서 신고해야 한다.

사진1) LCA 계산

사진2) 마쓰다 MX-30 EV MODEL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