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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_단상_일상의 기록

230513/모듈러 디자인 연구회 발족식 참가

by 자동차생각_모듈러설계 202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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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3일 토요일
오늘 한양대 캠퍼스에서 열리는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에 참석했다. 마침 이곳에서, 모듈러 디자인 연구회 발족식이 열려서 참가했다.(사진1) <사진2)

내가 모듈러 디자인에 처음 관심을 가진 것은 <모노즈쿠리>라는 책자를 번역할 때부터였다. (사진3) 이 책은 산업을 모듈형/통합형이라는 2가지 관점으로 분석하면서 국가 별로 서로 다른 조직 역량에 따라서 잘하는 산업이 있다라는 논조를 전개한다.

나름 내 전공이 진동/소음이라, 전형적인 통합형 산업에 해당하는 분야이고,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이 책을 월간조선에서 번역 출판해 주었다. 책이 2006년 9월에 출판했지만, 사실 이 책은 2005년에 번역이 끝났는데 당시 일본교과서 파동, 반일감정 등으로 출판을 상당히 오랜 기간 뒤로 미루었다. 내가 최근에 월간조선 기고하는 것은 이때의 인연 덕분이다.

 

이후, 2012년부터 전개된 자동차 산업에서 모듈러 디자인 경쟁관련하여 현대차 내부에서 각종 보고서를 적고, 사내에서 발표를 하러 다녔다. 그리고, 결국 직접 해 보자는 생각에서 논문도 적고, 2021년도에는 해외저널에 논문 한편도 내었다.
2021년 3월 현대차 퇴사 이후 국내 모기업에서 모듈러 디자인 컨설팅도 두 차례 직접 해 보았고, 뭔가 국내 기업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 위해 책을 번역해서 출판한 것이 <실천! 모듈러 설계>라는 책자이다. (사진4)
마침 오늘 학회에서 만난 LG전자의 모듈러 설계 담당 상무님이 내 번역책을 고맙게 잘 읽었다며 이야기 해 주어서 나름 보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어제 출판사 사장님 이야기로는 얼마 인쇄하지 않은 책마저도 거의 안 팔리고 있다고 이야기 하셔서 또 자비로 책을 몇 권 사서, 오늘 연구회에서 만난 분들에게 드렸다.
<실천! 모듈러 설계> 원저자와 여러가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힘들게 번역하고 원서 내용에서 틀린 부분을 수정하는 등 공을 많이 들였는데 아쉬운 측면이 많다.
아무튼, <모듈러 설계>라는 부분도 계속 진행시켜 가야 할 내 업무라 생각하고, 조금씩 다음 작업을 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