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를 생각한다.

자생 46) 피터 드러커와 도요타

by 자동차생각_모듈러설계 2020. 8. 11.
728x90

#자동차를생각한다
#자생
한참 도요타 생산방식을 익힐때에는 도요타 라는 관련된 거의 모든 책을 다 읽은 적이 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관련된 경영학 책도.

 

그 중에 하나가 <피터 드러커>의 <<경영의 실제>>라는 책과 <드러커와 도요타식경영, 저자: 今村 龍之助> 이란 일본서적이다. 책의 내용은 피터 드러커의 경영과 도요타 경영(생산방식)이 무척 비슷하다는 것이다. (참조로 피터 드러커는 GM에서 컨설팅을 하면서 <기업의 개념>이란 책을 적었다.)

몇가지 피터 드러커의 서적에서 도요타 생산방식과 유사한(거의 똑같은) 개념들을 소개하겠다

1. ‘공장이 생산한 것을 판매하는 것’이 지금까지 가져온 마케팅의 전형적인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마케팅이란 시장이 필요로 하는 것을 생산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 p146

--> 도요타생산방식의 풀생산방식을 의미한다.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필요한 만큼만 생산해서 공급한다"라는 개념

2. 하나의 동작에 걸리는 시간을 몇 분의 1초 단축한다. 또는 간단하게 할 수 있도록 하여 낭비적인 동작을 없앤다. 이러한 요소 동작의 개선이 업무 전체의 개선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된다(p435)

--> 도요타 생산방식에서 낭비 제거 개념과 동일하다.

3. ★ 여러 번 위기에 직면하게 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원인을 발견하여 예방하여야 한다. 다소시간이 걸릴지 모르나 결국 이것이 시간 절약으로 연결된다.(p510)

--> 흔히 도요타에서는 5Why라고 하며 진짜 원인을 파악하기 노력하라고 한다.

4. ★사람은 강점을 살려야 비로소 무엇인가를 할 수 있게 된다. … ….약점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보다 좋게 하고, 보다 더 많이 알고, 보다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이다. 이러한 욕구가 보다 훌륭하고, 보다 강하고, 보다 성과를 내는 인간을 만든다.(p228)

- -> 오노 다이이치(도요타 생산방식을 만든 사람)도 비슷한 말을 많이 했다고 한다. 약점을 보완할려고 노력하기 보다 장점을 더 살려서 약점을 커버하라는 이야기 이다. 나의 TPS스승인 곤도 라는 분도 나에게 곧잘 이야기 했다. 약점에 사로 잡히지 말라고.

-------------------------------------------

피터드러커와 도요타

피터 드러커의 <경영의 실제>를 읽어 보면 도요타 생산방식(TPS)와 비슷한 이야기가 정말 많다. 일본사람이 외국의 경영방식을 소화해서 자기것으로 만들어 버렸던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참조로 경영의 실제(The Practice of Management)초판은 1954년이다.

몇가지 추가하면

★일하는 사람의 업무 태도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 직장의 정리 정돈이다.(p452)

--> TPS에서는 현장 개선을 할때 처음 시작을 5S라고 해서 정리, 정돈 등의 작업을 먼저 한다.

★ 정상적인 시력을 가진 인간이 얼마나 제대로 사물을 보지 못하고 있는지 놀라울 뿐이다.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얼마나 잘 보게 되는지도 놀라울 따름이다.(p530)

--> TPS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개선하는 사람들이 사물의 흐름을 보는 눈을 가지게 하는 것이다.

★ ‘경제적인 성과를 올릴 수 없으면 매니지먼트는 실패한 것이다. 즉, 소비자가 지불할 의사가 있는 가격으로 원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 이는 곧 실패이다. (p22)’

--> TPS에서는 시장에서 제품의 가격은 기업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정하는 것이며, 기업의 능력에 따라 원가가 결정된다고 설명한다. 즉, 일반적인 기업은 <판매가=원가+이익 >라고 생각한다. 즉, 원가에 이익을 더해서 판매가가 결정된다고 본다. 하지만, 도요타는 같은 식이지만, <이익=판매가-원가 >로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판매가는 정해져 있고, 일하는 방식에 따라 원가를 줄여서 이익을 확보해야 한다는 방식이다.

★‘일을 보다 쉽고, 빠르고, 힘들지 않게 실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요소동작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일 전체의 개선은 요소동작의 개선에 달려 있다(p434)’,

--> 공장에서 표준 작업의 핵심 개념.

위에서 처럼 피터 드러커의 경영에 대한 개념을 공장에서 작업자의 용어로 변경시켜 놓은 것이 도요타 생산방식(TPS)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피터 드러커의 <경영의 실제>를 읽어 보면 도요타 생산방식과 닮은 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