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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생각한다.

117. 시제품과 양산품/ 논문과 실체

by 자동차생각_모듈러설계 2020.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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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생각한다

117. 시제품과 양산품/ 논문과 실체

MIT 기계공학과 학과장을 했던 서남표 교수는 MIT 기계공학과를 변혁 시킨 사람이라고 알고 있다. 그는 <공리적 설계>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만들어 낸 사람이기도 하다.

한국 KAIST 총장으로 와서 연구자들이 혁신적인 연구를 하지 않는다면서 당시에 달리면서 충전하는 차량을 만들자고 했고, 내가 알기로 조그만 회사도 하나 설립했었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이유인지는 알지 못하나 그의 연구는 폄하되었고 결국 불명예스럽게 총장 자리를 그만 두게 되었다.

최근에 그가 진행했던 달리면서 충전하는 차량과 도로를 만드는 연구가 일본에서도 들리더니, 이스라엘에서 세계 치초로 시범 운영을 한다고 한다. 저렇게 하면 자동차가 항속거리를 늘리기 위해 많은 무거운 배터리를 많이 탑재하고 달릴 필요가 없다.

내가 <Proceedings of the Institution of Mechanical Engineers, Part B: Journal of Engineering Manufacture>에 제출한 논문의 공동연구자인 박경진교수(한양대 기계공학과 에리카캠)도 한국내에서 자생적으로 서남표 교수의 공리적 설계를 공부한 분이다.

나도 자생적으로 동경대학 후지모토 교수의 모노즈쿠리 책을 번역하며, 아키텍처 설계론, 모듈설계론을 공부해서 실제 엔지니어링 측면에서 사례로 만들어 제시해 보고 싶었기에 한 연구였다.

논문이 논문으로 끝나는 감이 없지 있다. 서남표 교수의 달리면서 충전하는 전기차도 한국에서는 공허하게 끝나 버렸다.

오늘 본 배터리 데이에서의 일론 머스크가 이런 말을 했다. 시제품을 만드는 것과 실제 양산품을 만들어 대량생산하는 엄청 나게 다르다고..맞는 말이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9/23/2020092302524.html?fbclid=IwAR2bLiVeP7euzOi1vkfXIFTtIkw7siIH1iGGUs6ZfVFFQ1WIc0mSGbKvdsc

 

이스라엘, 세계최초 '달리며 충전하는' 전기차 도로 시범 운영

이스라엘의 서부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텔아비브가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 전기 도로를 활용한 대중교통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22일(현지 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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