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 중국의 테슬라 전략
2020년 10/10 주간동양의 커버스토리 <테슬라 VS 도요타>에 나온 이야기를 읽고..내 생각을 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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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system이란 말을 사용한다. 어떤 산업의 생태계를 말하는 것이다. 가령 한국은 어떤 여러가지 고생을 하여 조선 산업(예를 들어, 현대중공업)을 성립시켰다. 그리고 조선 산업에 관련된 부품사들도 생겼다. 그래서 또 다른 조선소(예를 들어 대우조선)이 생긴다. 이런 식으로 한국에 세계적인 조선산업이 발전한다.
산업을 처음 만들어 내는 것이 무척 힘들지만, 어느 정도 산업의 기반이 만들어지면 그 위에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쉽다. 이런 산업구조 전반을 eco system이라는 용어로 표현한다.
중국의 핸드폰 산업 발전의 한가지 원인은 애플을 중국에서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마트폰에 대한 에코 시스템이 어느 정도 형성되었다. 그래서 중국의 저가 스마트 폰의 경쟁력이 대단하다
전기차도 그렇다. 지금 중국은 테슬라에게만 특별한 혜택을 주고 있다. 다른 모든 자동차 메이커가 중국과 합작사를 만들어야 하지만 테슬라는 예외다.
이런 테슬라가 중국에서 자동차를 만들면서 과거 중국기업과는 레벨이 다른 전기차를 만들게 한다. 그리고 그 부품은 당연히 중국 부품사일 것이다.
중국 기업은 테슬라 만큼은 아니지만, 테슬라 같은 전기차를 만드는 eco system은 조금씩 형성된다. 그것이 중국 국내 메이커의 전기차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뭐 중국 정부는 이런 전략으로 당분간 테슬라에게 호의적으로 대할 것이다. 단, 애플의 핵심 역량이 하드웨어가 아니듯, 테슬라도 하드웨어만이 아니기에, 미국은 충분히 이런 식으로 할 수 가 있다. 이런 관점에서 중국의 테슬라와 테슬라로 인해 형성되는 전기차 관련 부품산업군(에코 시스템)을 보면 흥미로울 듯 하다.
<상하이에서 막춤 추는 일론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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