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 자동차 산업 전문가의 부족 : 자동차 관련 기사를 읽고
조선비스에 오늘 확끈한 타이틀의 기사가 나왔다. <중국, 2035년 내연기관 자동차 퇴출" 공식 선언
<그 밑에는 2035년 전기차 50%, PHEV 50% , 내연차 생산중단 >이라고 글이 적혀 있다. 너무 자극적인 글이다. <사진1 참조>
조선일보 기사 중간에는 표가 하나 그려져 있다. <사진2 참조>표에는 하이브리드가 50% 라고 되어 있다. 제목 밑의 부제에는 PHEV가 50%라고 되어 있는 것과 다르다.
조선일보 기자가 하이브리드를 전부 PHEV라고 판단한 듯 하다.
이 기사 읽고, 설마, 하면서 일본 기사를 검색해 보았다. 일본 신문에는 35년에 하이브리드 50%, EV등 신에너지차 50%라고 적혀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만, 조선일보가 틀렸고, 일본경제신문이 맞다.
먼저 중국은 신에너지차를 NEV라고 표현하는데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순수전기차), FCEV(수소전기차)를 합한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50%가 하이브리드 이다. 중국에서는 아이오닉, 프리우스 처럼 스트롱 하이브리드 뿐만 아니라, 마일드 하이브리드도 하이브리드 라고 한다. 지금 발표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까지 포함되었을 가능성도 높다.
그럽다면, 하이브리드는 기본적으로 엔진이 존재하고, 신에너지차중 PHEV에도 엔진이 존재한다. 내연기관이 2035년에 종말이라고 말하는 것은 지나친 과장이다.
일본경제신문은 하이브리드가 이젠 많이 팔릴 것이라며 일본 기업에 찬스가 왔다고 적고 있다.
한국사회에 전문가가 부족하다고 하지만, 이번 기사의 제목 뽑아내는 방법은 좀 당황스럽다. 그리고 전기차 매니어들은 마치 당장 내연기관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위의 발표를 보면 2035년까지 내연기관은 그 역할을 달리한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적어도 이 기사는 사실이 왜곡되었고 과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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