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기계과, 공대 교양과정에서 공장/연구소 운영에 대한 과목이 있으면 좋겠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처음 입사(기아차)했을 때 차량 시험을 담당했고, 연구소라고 하지만, 위치는 소하리 공장 안 이어 20대 중반부터 공장으로의 출퇴근을 했다.
그때 가까이서 또는 멀리서 소하리 공장 공장장의 모습을 본적있다. 보통 공장장, 특히 자동차 공장장인 만큼 상당히 억센 상남자 스타일이 공장장을 한다.
자동차 공장인 만큼 기계공학을 전공한 사람이 공장에서 일하고 공장장 역할을 하지만, 난 기계공학과 내에서 공장의 운영에 대한 수업을 들은 적이 없다.
물론, 대학에서 공장의 운영 (Operating)을 전문적으로 공부/연구하는 산업공학과가 있다. 과거에는 공대내에 있는 공업경영학과가 그 역할을 담당했다. (참조: 정몽구 회장이 한양대 공업경영학과 출신이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내가 학교 다닐때에는 산업공학과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몰랐다.
지식 사회가 되면서 공장 만큼 중요한 곳이 연구소이지만, 마찬가지로 기계공학과에서 연구소의 운영, 제품의 개발과정에 대해 공부한 적이 없다.
제품 개발에 대해서야 연구소를 다니면서 일이 이렇게 돌아가는 것이구나, 또 최근에는 기업이 이렇게 돌아가는 것이구나 라고 알게 되었다.
오히려 난 우연한 기회에 도요타의 최고경영층과 함께 공장의 운영에 대해서 직접 공장을 다니면서 듣게 되고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학습하면서 알게 되었다.
산업사회,정보화 사회이며, 많은 사람들은 크고 작은 공장, 크고 작은 연구소에서 일을 하고 있는 만큼, 우리 사회에서 공장과 연구소의 역할과 운영 등에 대한 대학 교양과정으로 있으면 좋겠다.
2020년 10월 31일 토요일 오전 8시 20분 입력
<사진은 엘지전자 창원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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