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W의어둠 10장 -2 (21년 1월 9일 토요일 am 11시 20분 입력)
- 195. EA189엔진 개발의 암운
- EA189엔진은 처음부터 난항을 거듭하였다.
- VW은 “unit injector”라는 디젤엔진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실린더에 2,000bar의 압력으로 연료를 주입하는 기술로, 기존 기술보다 2배의 압력으로 연료를 분사하여 효율이 높고 배기가스가 적다.
- <피에히>가 이것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 하지만, common rail이라는 기술이 디젤엔진에서 표준기술이 되었다. “unit inject”는 연료 압력을 올리기 위해 인젝터 노즐(inject nozzle)을 잠시 멈춰야 하는데 “common rail”은 항상 고압을 유지한다. 성능이 좋으면서 산업 표준이 되면서 규모의 경제로 저렴했다.
- <피에히>와 그의 충성파는 “unit inject”을 고집했고, 이 논쟁을 <성전>이라고 불렀다. 그래서 엔지니어는 경영자들 몰래 지하실에서 카먼 레일을 이용해서 엔진을 개발하는 상황이었다.
- 결국 조달 비용이 커먼 레일을 사용할 경우 10만유러(13억달러) 절약된다는 것이 명확해지면서 커먼 레일로 결론을 내렸다.
- 폭스바겐은 연료분사 방식의 결정으로 원래 계획 대비 2년이나 뒤쳐지고 있었다.
- 새 CEO 빈터콘은 <피에히>와 달리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Stuttgart 대학에서 metallurgy & 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보쉬에서 줄곧 근무하다가 1981년 품질관리업무를 담당하며 아우디로 자리를 옮겼다.
- <빈터콘>과 <피에히>의 공통점은 리더십의 수단으로 <불안 fear>를 이용한다는 점이다.
- 어떤 미팅에서 <빈터콘>은 미국에 수출되는 차량에 장착되는 부품이 최고가 아니라고 하면서 부품이 깨질 때까지 부품을 탁자에 세게 쳤다.
- EA189엔진을 개발하는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개발자, 매니저들은 이런 경영 분위기 속에서 일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 <피세츠리더>와 함께 다임러에서 VW으로 옮겨온 <Bernhard> 엔진개발 책임자도 VW를 그만 두었다. VW은 다임러의 <블루 테크> 기술을 사용하는 것도 포기한다.
<사진1> 피에히 와 <빈터콘>
사진2 커먼 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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