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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생각한다.

223_도요타 생산방식에 대한 오해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 대표의 경우)

by 자동차생각_모듈러설계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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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생각한다

223_도요타 생산방식에 대한 오해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 대표의 경우)

(21년 2월 16일 화요일 저녁 8시)

한국자동차공학회에서 보내 주는 오토뉴스 2월호에 채영석 님(글로벌 오토뉴스 대표)의 글을 <자동차산업의 네 번째 빅 뱅은 어떤 형태로 변할까?> 라는 글을 흥미롭게 읽었다.

하지만, 그의 글 중 도요타 생산방식에 대해서는 잘 못 된 것이어서 이곳에서 지적한다.

1. (채영석님의 글 ) 도요타 생산 방식의 핵심은 '저스트 인 타임'보다는 획기적인 비용 저감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잘못 되었다. 도요타 생산방식에서 비용 저감은 부차적인 것으로 인식한다. 프로세스가 정확하고 바르게 되고 그 과정이 낭비가 없으면 자동적으로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전에 이와 관련해서 드러커의 KPI와 목표를 중심으로 하는 경영 방식과 대조해서 데밍의 프로세스의 개선을 중시하는 경영에 대해 비교 글을 적은 적이 있다.

도요타 생산방식은 <드러커>와 <데밍>이라는 2개의 방식 중 데밍 방식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도요타 생산방식의 2개의 큰 기둥을 <인변이 붙은 자동화> 와 <저스트 인 타임>이다. 그런데 도요타 생산방식에서 <저스트 인 타임> 보다 비용절감이 핵심이라고 하는 것은 쉽게 받아 들이기 힘들다. 물론 도요타가 비용 절감 을 정말 열심히 하는 것은 맞지만..

2.(채영석님의 글) : 무역 마찰을 피하기 위해 현지 생산을 시작하고 판매하는 곳에서 생산하는 이론을 만들었다.

이것은 헨리 포드의 생각이었다. 헨리 포드는 수요가 있는 곳에 공장을 만들었다. 도요타도 이 방식을 따라 갔다. 단 도요타의 경우 자국의 일정량 이상 생산을 해야 자국 기술이 발전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내세운다.

헨리 포드의 자서전 등을 읽어 보면 헨리 포드가 미국 각지에 공장을 짓고 외국에도 공장을 짓는 이야기가 나온다. 포드는 대규모 집중화된 공장을 만들기도 했지만, 각 지역의 소비자 근처에 공장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사람이다.

일본에도 영국에도 공장을 만든 것이 바로 헨리 포드이다.

3. (채영석님의 글) 도요타의 생산기술혁신은 포드의 대량 생산기법과는 달리 자동화로 근로자의 일자리를 줄이는 것이었다.

<도요타 생산방식>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들으면 깜짝 놀랄 말이다. 도요타처럼 사람의 능력을 더 잘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동차 회사가 없다. 사람의 능력을 100% 활용한다는 생각에서 생산성을 끊임없이 올린다.

<도요타 생산방식>은 여러 사람들에게 참으로 많은 오해를 만들어 내는 것 같다. 그래서 나라도 바로 잡아 주는 것이 좋을 듯 해서 이곳에 몇 자 남긴다.

(사진1) 오토저널 표지

(사진2) 아티클 제목

(사진3)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