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262 CASE VS MECA
오늘 EBS에서 조선일보의 최원석 기자가 하는 모빌리티 혁명 첫 방송을 보았다. 내용중에 CASE에 대한 설명을 했다.
CASE는 Connectivity, Autonomous, Sharing & Service, Electric Drive 의 약자로 미래 모빌리티를 상징하는 머리글자이다.
내가 알기로는 벤츠에서 만든 글자이며 많은 자동차회사가 거의 공용어으로 사용하고 있는 용어이다.
현대차는 MECA라는 말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사용한다.
CASE에서 S가 빠지고 M : Mobility 를 첨가한 용어이다.
누가 만든 용어인지 모르겠지만, 기계공학을 전공한 나는 이 용어가 다소 불만이다.
MECA(메카)라고 하면 당연히 mechanism 이라는 말이 먼저 떠오른다.
과거 기아자동차의 개발단계는 M단계-S1-S2-P1-P2-양산 였는데 여기서 M단계는 mecha 단계의 줄인말이다. 차량의 가장 기본적인 메카니즘을 검증하는 단계로 새로 개발하는 신차를 만들때 사용한 용어였다.
그리고 메카 라는 말은 나 같은 엔지니어에게는 누가 뭐라 해도 기계공학에 대한 이미지가 떠오른다. 기존의 차가 기계공학이면 미래의 차는 기계공학을 뛰어 넘는 것인데, 왜 미래차의 개념에 기계라는 뉘앙스가 강한 저런 용어를 만들어 사용하나?
그런 의미에서 MECA라는 두문자는 불만이다.
'자동차를 생각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65 헨리포드의 재고 VS 도요타의 재고 (0) | 2021.06.20 |
---|---|
263 JIT VS JIS (0) | 2021.06.20 |
261 일본의 중국산 테슬라 수입 (0) | 2021.06.20 |
260 아날로그와 디지털에 대한 생각 (0) | 2021.06.20 |
259 도요타의 수소엔진 개발 차량 공개 (0) | 2021.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