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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를논하다

시마즈제작소

by 자동차생각_모듈러설계 2017.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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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즈제작소



 
시마즈제작소는 2002다나카 코이치 (田中 耕一,당시 43) 학부출신으로 노벨상을 받게 되어, 많은 일반인들이 알게 회사입니다만, 오래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갑니다.


설립자는 시마츠 겐조(島津源?,1839-1894)과학입국을 목표로 교육용 이화학기계 (化學器械) 제작회사를 1875 설립합니다. 설립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장남인 시마츠 겐조 Jr. (島津源?,이름이 아버지와 동일하며 그를 부를 때는 주니어란 표현을 사용해야 합니다.)가 가업을 이어받습니다. 이때 나이 26(1894). 초등학교밖에 졸업하지 못한 학력이었지만, 발명을 거듭해서, 일본에서 최초의 축전지(1895), X선사진(1896)을 비롯한 생애 178건의 발명품을 남깁니다. 축전지는 일본이 러일전쟁을 성공으로 이끄는데 중요한 역활을 담당하였고, X선사진의 발명은 당시 세계최고의 기술국가인 독일의 뢰트겐 박사가 세계최초의 x선 발명을 한것과 불과 1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입니다. 한마디로 일본의 에디슨이라고 불리우는 사람입니다.



 시마즈제작소의 마크는 둥근원에 십자표시가 있는것으로 이것의 기원은 16세기 말에 도요토미 히데요시 시대에, 히메지 부근을 관리하는 영주에게서 시마즈라는 성과 함께 문장을 받은것입니다. 이 문장이 십자가와 닮아, 개화기때 서양인들에게 쉽게 인식되어 근대과학기술을 익히는 데 상당히 유리했다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제가 이회사를 처음 알게 된것은 대학교에서 본 인장시험기(Universal Tensile Machine)입니다. 인장시험기는 재질이 얼마나 큰 힘에 견딜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실험장비입니다. 현재 시마츠제작소는 각종 계측기기를 만들고 있으며 중요사업분야로서는 DNA및 단백질 분석과 같은 바이오 분야, CT촬영과 같은 의료기기 분야, 기계재료의 인장시험을 하는 시험계측분야등이 있습니다. 매출액이 작년기준으로 약 2천엔 정도입니다. 계열회사로 일본신약, 일본전지 등이 있습니다.





(시마즈제작소 박물관)



 여기서 하나 더 언급하고 싶은것은 쿄토시내 청주회사로 유명한 타카라주조(?酒造) 입니다.  1842년에 설립한 회사로 청주를 비롯하여, 소주, 포도주를 만드는 회사입니다만,  공업신문기사 (아래첨부참조)를 보니 시마즈제작소와 함께 쿄토를 대표하는 바이오 회사로 변신하고 게놈사업등에 뛰어 들었다는 군요. 대단한 열정과 변신입니다. 




 

http://bric.postech.ac.kr/bbs/trend/0107/010716-4.html

에서 퍼옴

 

[정책]G혁명의 발진(25)


교토지구에는 IT 관련기업뿐만 아니라 바이오 분야에서 일본 국내에서 손가락에 유수한 사업전개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몇 년에 걸쳐 집적한 재무기반을 기초로, 바이오 분야에서 이후 성장을 목표로 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교토의 바이오 기업의 양 축이라고 할 수 있는 타카라 주조와 시마즈 제작소가 바이오 분야에 있어서 지금까지 펼친 전개, 와 포스트 게놈 시대를 겨냥한 포석을 따라가 보았다.
미국에 뒤쳐진 일본의 바이오 비지네스의 회복 거점으로 삼겠다며 지난 4월에 행해진 게놈 해석센터드래곤 제노믹스의 개설기념식전에서 가토우 사장(타카라 주조 부사장)은 자신감을 보였다.
자본금 50억 엔을 타카라 주조가 전액 출자해서 세운 드래곤 제노믹스사는 아시아 최대의 민간 게놈 해석 센터로서 본격 가동했다. 이 기업은 수탁해석사업을 중심으로 아시아인의 게놈 해석과 침팬지 게놈 해석 등 자사 프로젝트도 포함해, 게놈 해석에서 앞선 미국의 추격에 목표를 삼고 있다.
타카라 주조는 술 및 조미료 등의 기존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해나가면서 안정된 수입을 예정함과 동시에, 성장이 예상되는 바이오 사업을 신규 분야로서 기업 전체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가토우 부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게놈 해석, 포스트게놈 시대를 겨냥한 단백질 해석, 유전자 치료, 유전자 진단, 더욱이 바이오 인포메틱스(생명정보과학)의 연구까지 폭 넓은 사업이 전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전략에 기초한 국내외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연계도 쉴새 없이 진행되고 있다. DNA 칩 기술을 아피메트릭스사로부터, 칩에 특수기능을 주는 비즈크로닝 기술을 링크사로부터 도입하고, 더욱이 단백질의 기능예측을 행하는 해석기술을 진포머틱스사로부터 권리를 얻는 등 다 셀 수가 없을 정도이다.
한편, 시마즈제작소는 기업전략으로서선택과 집중을 드는 가운데, 이후 성장을 겨냥한 중점분야로 반도체 미 액정관련, 환경, 그리고 바이오 사업을 들고 있다. 바이오 사업은 이 기업이 지금까지 주력으로 해 온 분석, 계측기기사업의 제품용도 확대로 이어지는 면도 있어, 해외기업과의 제휴도 포함해 적극적인 움직임이 펼쳐지고 있다.
이 기업이 바이오 사업에 참가한 것은 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에서 제1차 바이오 붐이 일어났던 당시 이 회사는 관련 하드웨어를 생산하기 위해 바이오 연구그룹을 설치했다. 세포융합장치와 자동 펩티드 합성장치 등이 개발됐지만 바이오 붐이 시들면서 이 기업의 바이오 사업도 눈에 띄지 않게 됐다.
하지만, 지난 99년부터 게놈 붐으로 이 회사는 재차 바이오 사업에 대해 의욕을 불태웠고, 이화학연구소와 공동으로 DNA 해석장치 ‘RISA-384’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단지 개발 당시 세계 최고속도를 자랑했지만, 시약 비용이 높은 점과 조작성의 문제로 보급되지 않았다. 이 기업이 예상하고 있던 게놈 해석 관련 하드웨어 시장의 개척은 성공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타카라 주조의 드래곤 제노믹스 계획에서도 한 때, 시마즈의 RISA를 도입한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결국 시약 비용이 비싼 이유 등이 장애가 되어 교토연합은 환상으로 끝났다. 그 후 시마즈의 바이오 사업은 당초의 하드웨어 수요 목표에서 수탁해석 등의 서비스 비즈니스를 포함한 종합적인 방향으로 전환하게 된다.
그리고 지금 시마즈제작소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 영국 자회사인 크레이트 어넬리티컬사가 개발한 단백질 해석용 질량분석계 ‘AXIMA-CFR’이다. 이 분석계는 단백질의 1차 구조를 해석할 수 있고, 프로테오믹스에 필수적인 장치로서 판매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80대의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 이 장치는 손으로 조작하는 장치로서는 손가락을 꼽을 정도로 유수한 히트 상품이 되고 있다. 시마즈는 이 장치를 기초로 호주의 바이오 벤처기업인 프로테옴 시스템사(PSL)와 연계를 맺고, 단백질 해석사업을 호주, 미국, 일본에서 시작하며, 더 나아가 PSL사와 연계해서 단백질 해석에 있어서 혁신적인 종합시스템 개발을 지향하는 등 포스트게놈에서 한 단계 도약을 꾀하고자 한다.
(소스 : 일간공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