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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생각한다.

156. 2009년 도요타 리콜 사태의 진실

by 자동차생각_모듈러설계 202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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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생각한다

156. 2009년 도요타 리콜 사태의 진실

어제 155에서 도요타 리콜사태가 대차한 차량의 잘못 설치된 매트 문제였다고 적었습니다. 난 그 매트가 차량을 대차한 사람의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딜러가 잘 못 깔아준 매트였군요.

미시간 대학 라이커 교수의 책 일부를 번역했습니다. 급히 번역한 것이라 번역의 질이 좋지는 않지만, 대충 보실만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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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28일 마크 세일러가 수리중의 패밀리카의 대차로 딜러로부터 빌려서 운전한 렉서스가 시속 100마일 이상의 속도에서 제어불능이 되어, 다른 차와 충돌후에 계곡에 쳐박혔다. 차는 불이나서 그와 부인, 딸과 사위가 사망했다. 가족의 고속주행시의 비극의 모습은 911번 긴급 전화의 녹음기록에 의해 전국의 시청자가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처럼 극적인 사건이 미국에 주목을 집중된 것은 당연한 것으로 마크 세일러씨는 캘리포니아주의 고속도로 패트롤대의 베테랑 경찰관이었던 것도 있어서 주목을 받았다. 경찰관이 자신의 가족을 제어불능이 된 자동차로부터 지킬 수 없다면, 누구도 지킬 수 없을 것이다라는 시청자의 대다수는 느꼈을 것이다. 그들에게 이런 사건이 생긴다면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사고후에 알게 된 표면적인 사실이 사람들에게 공포와 혼란을 부추겼다. 세일러가 운전했던 차는 2009년형 렉서스 ES 350으로 이 차종의 전천후 플로우 매트가 있는 상태에서 엑셀을 밟으면 차를 제어불능으로 가속하는 염려가 있기 때문에, 2007년에 리콜되었다. 그 차종의 최신 모델에 사고가 일어난 것이었다. 사망사고 발생전의 차의 폭주중, 사위는 엑셀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브레이크가 듣지 않는다고 911번에 전했다.

//중략

많은 사람은 플로우 매트가 엑셀 패달을 누르고 있다는 것을 상상하기 힘들었다. 프로우 매트가 페달을 누르고 있다면 운전자는 왜 다리로 페달로부터 매트를 빼내지 못했는가? 좀 더 의문이 증폭되어 왜 엔진을 꺼지 못했는가? 조수석에 있는 사람이 기어를 중립으로 바꾸지 못했는가 ?

//중략

샌디에고 경안관 사무소에는 사망사고에 대한 상세한 조사 보고서가 있다. 29페이지에 걸친 보고서에는 놀랄만한 사실이 적혀 있다. 이 사고가 차를 대차해서 빌린 딜러가 실수로 다른 차종에 사용하는 플로우 매트를 차에 장착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조사담당관이 차를 조사할 때에 발견한 것의 하나는 EX350에 깔려 있는 플로어 매트가 렉서스 RX 400H라고 하는 SUV용으로 설계된 고무 전천후 플로우 매트였다는 사실이다. RX400X는 ES350에 비해 운전자 앞쪽의 플로우 면적이 휠씬 넓고, 매트는 바닥에 고정되어 있지 않았다. 또 사고후 화재의 결과 액셀 페달이 녹아서, 매트 우상향측에 융착되어 있어서, 사고발생시에 페달이 매트에서 위로부터 눌려져 있었음을 시사하고 있었다. 2007년의 ES 35의 전천후 플로우 매트의 리콜후에 ES350에 정상적으로 플로오 매트를 설치하도록 체크리스크까지 갖춰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크 세일러씨는 잘못된 플로우 매트가 노여진 상태의 차를 운전했다.

중략

플로어 매트 원인설의 가장 설득력 있는 증거는 플로어 매트를 잘못 놓아서 액셀패달이 계속 밟혀진 상태로 된다는 설은 단순히 가설이 아니라, 세일러 사고의 수일전에 동일한 차를 운전한 고객도 경험했다. 플랭크 버나드씨는 세일러씨와 동일하게 대차를 8월 24일에 빌려서 익일, 근처의 고속도로에 합류할려고 엑셀을 힘껏 밟았다. 일단 스피드가 올라서 발을 엑셀에서 떼었지만, 차는 시속 80-85마일로 계속 가속했다. 하지만, 엑셀이 심하게 걸려 있어서 페달이 매트로부터 해방할 수 없었다. 운전자는 계속 브레이크를 밟아서 시속을 50-60 마일로 줄였고, 다시 브레이크를 밟아서 25-30마일까지 떨어뜨렸고, 기어를 중립으로 해서 차를 완전히 정차시키고 엔진을 껐다. 버나드씨는 발 밑을 보니 페달이 플로아에 박혀 있었고, 이것을 빼내는데 상당한 힘이 들었다. 빼 내고 난 뒤에 정상적으로 차는 움직였다.

버나드 씨는 딜러에게 가서 이런 문제가 있어서 차가 제어불능이 된 상태로 가속했다고 경고했지만, 딜러는 무시하고 3일후에 다시 잘못된 매트를 깔아서 세일러씨에게 차를 대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