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어둠 5장 마지막)
186. 피에히, 아우디 CEO에 이어 VW CEO가 되다.
- <피에히>는 아우디에서 승용차용 디젤 엔진 개발에 착수했다.
- 디젤엔진은 연비가 뛰어나고 수명이 길어, 선박/트럭에서 이미 사용했지만, 진동, 배기가스 문제 등으로 승용차에 탑재하기 힘들었다.
- 승용차용 디젤 엔진 개발의 기폭제가 된 것은 1973년도 시작된 오일 쇼크였다
- 폭스바겐은 비틀(beetle)의 후속 차종으로 만든 골프에 디젤엔진을 장착했다. 하지만, 여전히 엔진이 시끄럽고, 진동이 많아서 아우디에 탑재하기에는 곤란했다.
- 피에히의 아우디는 거의 11년에 걸쳐서 TDI 엔진을 개발했다. TDI는 터보 분사(turbocharged direct injection)의 약자로, 전자제어를 하는 엔진이었다.
- TDI 방식의 5기통 디젤엔진이 장착된 아우디 모델(A100)이 1989년 9월에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 TDI엔진으로 피에히는 1988년 1월에 아우디의 CEO가 되며, 이 자리는 향후 폭스바겐 CEO를 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자리이다.
- CEO가 된 후 처음 한 일은 재무책임자(CFO)를 물러나게 하고 <피에히>가 직접 재무를 담당한다. 왜냐하면 CFO가 모회사인 폭스바겐에 너무 순종적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 콰트로(4륜구동)과 TDI엔진 등의 혁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우디의 영업이익은 여전히 2% 수준이었고, 생산성은 낮았다. 원래 독일은 해고하기 어려운 여건이지만, 해고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만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에히>는 4,000명을 해고시켰고, 경영진들에게 실적을 달성하지 못하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이때 폭스바겐의 CEO 미국에서 비틀(beetle)를 히트시킨 세일즈에 정통한 <칼 한(Carl Hahn)>이었다. <한 Hahn>은 중국 진출, 체코의 자동차 메이커 스코다 인수 등의 결정을 했고 지금의 폭스바겐이 무척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당시 일본 메이커의 진출 등으로 판매가 위축되면서 1992년에 이익율이 거의 제로가 된다.
- 이런 상황 속에서 1993년에 <피에히>는 폭스바겐의 CEO가 된다.
사진1) 피에히 사진
사진2) TDI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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