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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생각한다.

(VW의어둠) 200. 규제 당국과 자동차 메이커의 유착

by 자동차생각_모듈러설계 2021.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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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생각한다 #VW의어둠 ch13

200. 규제 당국과 자동차 메이커의 유착

- 디젤은 가솔린에 비해 적은 이산화탄소(CO2)를 만들어

내지만 이산화탄소보다 더 독성이 강한 질소산화물을 만들어 낸다.

- 공기 중에 있는 질소분자(N2)는 무해하지만, , 고온에서 연소를 하면서 질소 원자(N)로 분해 되고 엔진 내에서 산소와 결합하여 유해한 질소산화물을 만든다.

- 하지만, 대부분은 질소원자의 형태로 자동차의 테일파이프로 나온다. 이것이 오존 및 공기중의 다른 물질과 결합하여 이산화질소(NO2)가 된다.

- 이산화질소를 호흡하면 심장혈관계 질환, 만성기관지염, 암 등을 유발할 수 있고 과학적인 증거가 많다. 이 뿐만 아니라 도시의 스모그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 질소산화물은 이산화탄소(CO2)보다 300배 더 지구 환경에 유해하다고 EPA가 밝혔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젤이 유럽에서 더 일반적인 것은 자동차산업계에서 정부를 설득해서 디젤 연료에 낮은 세금을 매겨 더 싸게 했기 때문이다.

- 독일에도 디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이 있었는데, 미국의 환경보호청(EPA)와 비슷한 독일의 운송/소음부문의 톱이었던 프리드리히 (Axel Friedrich)도 그 중의 한 명이다.

- 그는 규제를 강화해도 도시의 대기오염이 개선되지 않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 피리드리히는 유럽의 트럭 메이커가 배기가스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서 컴퓨터를 사용한다는 내용의 글을 발표했다. 단, defeat device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고 단지 컴퓨터 프로그램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 하지만, 미국과 달리 유럽에서는 부정한 컴퓨터 프로그램이 사용되었다는 발표가 있어도 자동차 메이커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

- 독일의 자동차 메이커는 은퇴한 정치인들을 고용해서 월급을 준다거나 다른 방식으로 정치인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어서 규제당국이 실질적으로 자동차 메이커에게 제재를 가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사진1> 프리드리히 (Axel Friedrich)

<사진2> 스모그 발생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