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 아우디의 부정 소프트웨어 사용
- 폭스바겐의 부정 소프트웨어(defeat device)는 아우디에서 가져온 것이다. 아우디는 오랜 기간에 걸쳐 부정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
- 1999년에 아우디가 pilot injection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이것은 디젤 엔진이 시동을 켰을 때 소음이 많이 나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이다. 단 이 장치를 사용하면 시동시의 소음은 줄이지만, 반대로 배기가스가 많이 나왔다.
- 아우디는 부정 소프트웨어(defeat device)를 사용하여 실험실에서 배기가스 테스트를 할 때에는 이 장치를 사용하지 않도록 했고, 실제 소비자가 사용할 때에는 소리를 줄이고 배기가스가 많이 나오는 쪽을 선택했다.
- 이렇게 해서 만든 엔진의 차가 2004년에서 2008년까지 만들어져 팔렸는데, <빈터콘>이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아우디의 CEO로 있었던 기간과 일치한다.
- 빈터콘은 이런 사실을 부정했고, 그가 부정 소프트웨어 사용을 알고 있었다라고 증명할 자료를 발견하지는 못 했다.
- 폭스바겐은 acoustic function이라고 불리는 부정 소프트웨어를 엔진을 제어하는 ECU(Engine Control Unit)에 내장시켰다. 이때 독일의 부품회사 보쉬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 왜냐면 엔진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는 보쉬가 관리하기 때문이다.
- 보쉬는 부정 소프트웨어 사용으로 인해 법적 리스크가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래서 defeat device를 미국/유럽에서 사용은 금지라며 보쉬는 관련된 일에 면책 특권이 있음을 VW에 밝히며 서명을 요구했다.
- EA189 디젤 엔진은 2008년 빈에서 열린 모터 심포지움에서 처음 공개했다. 그날 빈터콘이 발표한 자료의 타이틀은 “가장 엄격한 배기 기준을 만족하는 폭스바겐의 신형 2.0리터 TDI엔진” 이었다.
- 빈터콘은 “모빌리티의 급속한 성장과 환경과 인프라 측면에서 많은 과제가 있으며, 폭스바겐은 지구의 지속 가능성과 모빌리티의 양립하는 글로벌 목표를 추구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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