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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생각한다.

(VW의어둠) 205 VW의 고백, VW의 어둠을 읽고

by 자동차생각_모듈러설계 2021.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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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생각한다 #폭스바겐의어둠 17장

(- 16장 생략, 피에히가 이사회에서 물러나는 이야기)

====<마지막편>입니다.===========

205 VW의 고백

(21년1월16일 오전 11시 10분 입력)

- 2015년 6월 CARB가 폭스바겐의 2012년형 파사트 차량의 배기실험을 했더니, 실험 시작 후 23분부터 배기 가스가 갑자기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부정 소프트웨어가 실험실에서 표준 배기 시험 시간이 22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서 작성되어 진 것으로 보인다.

- CARB는 몇가지 운전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신규 인증해야 할 차량이 요소수용액을 전혀 방출하지 않음을 발견했다. 그래서 최신 2016년 모델에서의 요소수 방출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 코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이전 모델의 소프트웨어 코드의 제출도 요구했다. 서로 비교해 보기 위해서였다.

- 만약 제출하지 않으면 신규 모델 인증을 거부할 예정이며 그럴 경우 미국 10여개 주에 판매를 할 수 없게 된다.

- 이후 지속적으로 폭스바겐 내부에 회의를 거쳐 결국 8월 31일의 회의에서 폭스바겐은 규제 당국에게 defeat device(부정소프트웨어)를 사용했음을 인정하기로 협의했다.

- 회의에는 변호사도 참석했는데 사내 변호사는 기술자들에게 수중에 있는 문서들을 체크하라는 지시를 하였다. 참가한 사람들은 문서를 파기하라고 이해하고는 이메일의 삭제, 기록 파기, 하드웨어 포맷 등을 한다.

- 그 이후 수주간 폭스바겐과 아우디에서 40명의 사원이 문서 수천장을 파기했다.

- 2015년 9월 3일 폭스바겐의 간부는 CARB를 방문하여 defeat device가 사용되었음을 밝힌다. 하지만, 이때는 너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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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22장까지 구성되어 있는데 <폭스바겐의 어둠>이란 책자의 내용 정리는 이 정도로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블로그에 따로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15년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부정사건에 관한 책자 <Faster, Higher, Farther> 일본어 번역본 <폭스바겐의 어둠>를 읽고 조금씩 정리해 보았습니다.

지난 자동차 산업 10년간 일어난 큰 사건으로는

1. 도요타 리콜 사태

2. 폭스바겐 부정연비

3. 닛산 곤회장의 축출(일종의 쿠테타)

4. 테슬라의 등장

5. 중국 시장의 대두

등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 기기가 컴퓨터화, 전자화, 인터넷화, 소프트화가 되면 될 수록 그것을 장악한 사람들은 더욱 쉽게 조작을 해서 대중을 속일 수 있습니다. 그것의 대표적인 예가 폭스바겐의 연비 조작 사건입니다.

세계적인 대기업이 미국의 규제 당국을 상대로 거짓 소프트웨어로 속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라고 미화했습니다.

견제와 균형이 사라진 조직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조직원이 다 함께 거짓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사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여러가지 배울 교훈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출판사에서 정식으로 이 책을 번역 출판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읽어 주신 분들에게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