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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생각한다.

107. 경쟁은 가장 좋은 협조

by 자동차생각_모듈러설계 2020.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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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생각한다

 

107. 경쟁은 가장 좋은 협조

고태봉 자동차 애널리스트의 기사를 읽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지만, 기사의 첫 부분

<"현대자동차와 삼성, LG, SK 모두 힘을 합쳐야죠. 미래 자동차 산업 먹거리 확보에 있어서 실수하거나 실패할 시간도 없습니다.">

라는 말이 다소 걸린다.

이전에 나에게 도요타 생산방식을 가르쳐 준 우치가와 회장(전 관동자동차 사장)이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넌 현대차에서 난 도요타에서 서로 열심히 일하면서 경쟁하는 것이 현대차와 도요타 간에 가장 휼륭한 협력을 하는 것이다>

엘지화학, SDS, SK이노베이션 이라는 3개의 배터리 업체가 서로 열심히 경쟁을 해서 더 좋은 배터리를 더 싼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서로간의 가장 좋은 협력이다.

그리고 지금 글로벌 자동차 경쟁은 국경을 초월하여 자기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장기적인 신뢰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 포드가 도요타에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입해서 사용하다가 전기차 시대가 되니 VW으로 부터 전기차 플랫폼에 협력한다.

- GM은 혼다와 함께
- 도요타가 일본내 군소 자동차 업체를 다 같이 데리고 하는 것이 하나 있기는 한다만..

배터리 분야에서는 도요타와 파라소닉과 함께 하지만, 파라소닉은 테슬라와 같이 협력 한다.

삼성SDI는 BMW와 상당한 협력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엘지화학은 GM과 함께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다.

이런 회사가 현대차 하고만 힘을 합치면, 다른 모든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는 엘지화학과 삼성SDS의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을 거다.

일본의 덴소가 도요타로 부터 독립하는데 좀 오랜 시간이 걸렸고, 지금은 독립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덴소는 도요타 출신이 반드시 사장을 했다. 이젠 덴소에 입사한 사람이 사장을 한다.

덴소가 글로벌 업체가 되기 위해 가능하면 도요타의 계열사로 보이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래야 다른 완성차 메이커에 부품을 팔 수 있기 때문이다.

국경을 넘나 들면서 활동하는 것이 기업이다. 그래서 글로벌경영이라고 하지 않나?

내 생각은 이 점에서 고태봉 애널과  다르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9/16/2020091603146.html

 

[전기차 시대] 고태봉 센터장 "테슬라, 신드롬 아닌 현실…국내 기업 힘 합쳐야"

"현대자동차와 삼성, LG, SK 모두 힘을 합쳐야죠. 미래 자동차 산업 먹거리 확보에 있어서 실수하거나 실패할 시간도 없습니다."고태봉 하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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