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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생각한다12

자생 75) 설계, 생산기술, 생산관리의 의미 #자동차를생각한다 #자생 75 설계, 생산기술, 생산관리의 의미 내가 대학 다닐때, 공대에 과가 21개(?)였다. 과명이 미묘하게 달라 기계공학과, 정밀기계공학과, 기계설계공학과가 있었다. 서울대에 기계설계공학과가 처음으로 생겼는데, 당시 박정희가 선박 제조와 그 설계도면을 보았는데, 도면이 외국것이라고 하니, 우리도 설계할 수 있도록 해라라는 지시(?)에 따라 만들어진 학과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서울대 기계설계공학과는 3월 입학이 아니라 추가 모집을 해서 4월이나 5월(?)에 신입생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그 다음해에 한양대 부산대 등이 기계설계공학과를 만들었는 것으로 안다. 설계 도면을 보고 만드는 단계에서 설계 도면을 만들어 부가가치를 올리는 방향으로 산업이 진화하고 싶었고, 그러.. 2020. 8. 30.
자생73) 위대한 포퓰리스트 , 헨리 포드 #자동차를생각한다 #자생 헨리포드는 위대한 포퓰리스트였다. 자동차가 부자들의 사치품일때, T카를 만들어 대중화시켜, 자동차를 만드는 공장의 노동자가 차를 살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그런면에서 그는 위대한 포퓰리스트였다. (흔히 포퓰리스트의 부정적 의미만 있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대한민국은 건국과 동시에 남여가 동일하게 선거권을 가졌다. 이승만이라는 위대한 포퓰리스트 덕분이다.) 일본의 오래된 논문을 보면 헨리포드가 얼마나 포률리스트인지 숫자로 파악할 수 있다. 첫번째 그림은 연도별 판매대수와 대당 원가를 보여준다. 1905년 1594.8달러에서 1925년 325달러로 드라마틱하게 원가를 줄였다. (물론 판매가격도 줄였다.) 부품을 표준화하고, 컨베이어밸트를 도입하여 생산효율성을 올리고, .. 2020. 8. 29.
자생32) 클락스피드 #자동차를생각한다 32 #자생 제품에 따라 변화의 속도가 다르며 자동차의 경우 전자 it 분야에 비해 많이 느리다는 이야기를 간단히 자생30 에 했다. ... 경영 전략 관련된 책 중에 클락스피드 라는 책이 있다. 유전학 연구하는 사람이 세대별 유전의 변화 속도가 달라서 초파리와 같이 수명이 짧은 것을 연구 하는 것 처럼 제품에서도 경영학자는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이 짧은 제품을 연구 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를 기초로 라이프 사이클이 긴 제품의 변화를 추정하는 방식이다.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이야기 할 때에는 자동차라는 제품의 클락 스피드를 잘 이해하면서 미래를 예상하는.것이 좋을 듯 하다. ㅡㅡㅡㅡ클락스피드 ㅡㅡㅡ서평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날 개인은 물론 모든 기업의 경쟁우위는 일시적이다. 지속적인.. 2020. 8. 5.
자생31) 파라소닉의 테슬러 배터리 에너지 밀도 20% 업 #자동차를생각한다 31 #자생 유선전화-> 삐삐->핸드폰--> 스마트폰 이란 놀라운 변화(파괴적 혁신), 그리고 PC, 컴퓨터 메모리 등의 변화에 익숙한 우리들은 마치 자동차에서도 눈깜작할 사이에 그런 것이 일어 날 것이란 생각을 자주 한다. ... 과거보다 변화가 빠르다고 해서 정말 전기 전자 정보통신과 같은 스피드의 변화가 일어 날 것인지에 대해서 나는 회의적이다. 전기자동차가 발전하고 있지만 내연기관의 연비도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열효율 40프로 50프로 엔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아래 사진을 보니 파라소닉이 니켈 ? 건전지 성능을 올린 기사가 있다. 수소차,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전기차 등 다양한 동력원이 서로 경쟁을 하는 시기 이고 이 시기가 상당기간 지속 되지 않을까 한.. 2020. 8. 5.
(자생26) 작업복의 의미 자동차를 생각한다. 26 작업복의 의미, 2020.1/18 자동차 회사, 특히 연구소와 공장에서 근무를 시작하면 작업복을 입게 되고, 그 옷으로 평생을 보내게 된다.... 땀이 젖어 있는, 그래서 친숙한 옷. 사원 대리시절 공장내 실험부에서 일할 때 부서 작업복을 모아서 공장내 세탁소에 가지고 가고 찾아오는 당번을 많이 해 보아서, 작업복이 자동차 엔지니어에게 깊은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잘 안다. 도요타가 히가시후지 공장을 폐쇄하고 스마트 시티를 만들기에 앞서 도요타 아키오가 공장의 종업원과 대화하는 모습을 유튜브로 보았다. 작업자는 "그동안 있었던 이곳을 떠나 동북지방으로 가야 하기에 편치않다. 가족과 헤어져야 하는 경우도 있다"라며 불안스러운 이야기를 하고, 도요타 아키오가 그 말을 듣고 있다. 모두.. 2020. 1. 18.
(자생25) 도요타의 주택 사업 자동차를 생각한다. 25 도요타의 주택 사업 이번 CES에서 도요타가 Woven City라는 스마트 시티를 낡은 공장 부지에 직접 만들어 자율주행차 등을 실험하겠다고 발표했다. 도요타가 주택 사업을 시작한 것은 1975년도 부터이다. 2003년도에 관련 부분을 분사해서 도요타홈이라는 회사를 만들었고 작년 2019년에 파라소닉의 주택자회사인 파나홈 과 통합한 합작사를 설립했다. 도요타의 스마트시티 기본 구상을 벨기에의 건축가가 제안했다고 한다. 점점 자동차 산업이 재미있어진다. 내가 주요 플레이어로 입안자가 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 그래도 관전하는 재미는 솔솔하다. 이 얼마나 흥미로운 시대인가! 즐기자. 2020. 1. 18.
(자생 24) 자동차의 내연기관은 쉽게 죽지 않는다. 자동차의 내연기관은 쉽게 죽지 않는다. 최근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수소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내연기관에 대한 관심이 줄어 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녹음테이프--> CD-->mp3--> 하드디스크-->SSD과 같은 파괴적 혁신에 익숙해 져서 자동차가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품에 따라 변화의 속도는 다르기 마련이다. 지금 다양한 동력원간의 경쟁에서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알 수 없다. 앞으로 누가 승자가 되기 보다 다양한 동력원이 동시에 존재할 가능성도 높다. 현재 내연기관의 혁신은 주로 일본에서 이루어 지고 있다. 마쓰다가 주도했고, 다른 일본 메이커들이 따라가는 형국이다. 열효율 50%의 엔진이 나올 거고, 효율 60%이면 결국 전기차와 동등한 수준의 효율이라고 한다.. 2020. 1. 4.
<자생 20> 시간은 생산성의 지표가 아니다. 자동차를 생각한다. 20 시간은 생산성의 지표가 아니다. 한국신문/방송에서 시종일관 잘못된 정보를 만들어 내는 것 중 하나가 생산성이며, 이것은 개념에 대한 몰이해에서 기인한다. 생산성이라고 하면 이다. 분자와 분모의 개념이 존재한다. 단, 분자 분모가 바뀌어도 상관없다. 100명이 10시간 일해서 500대의 차를 만들면, 생산성은 500대/(100명*10시간)= 0.5 대/ (명*시간) 이다. 이때는 숫자가 높아야 생산성이 좋다. LG전자에서는 이것을 UPPH라고 표현한다. Unit per Person Hour 의 약자이다. 자동차업계(현대자동차 포함)에서는 지표를 반대로 사용한다. 100명*10시간/500대 = 2 (명*시간)/대 이다. 흔히 대당 투입공수라고 이야기 한고, 신문기사에서는 HPV라는 .. 2019. 11. 30.
자생13) 표준과 개선 자동차를 생각한다. 13 표준과 개선 공장에서 작업하는 공정에는 표준 작업 방법이 존재한다. 작업자가 그 방법으로 하면 적어도 지금 아는 수준에서는 불량을 만들지 않고 완벽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하지만, 좀처럼 표준 작업이 지켜지지 않는다. 표준을 지키지 않으니 어떤 식으로 개선하면 좋을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개선은 표준 작업을 좀 더 나은 방법을 만들어 표준화 시켜가는 과정이다. 결국 공장 작업자에게 일이란 과 이며, 이 중 전자(지켜야 할 것을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왜냐하면 표준 없이 개선할 수가 없다. 한국 공장에서는 더욱 깊이 새겨야 할 말이다. 2019. 11. 6.
3M 변동 무리 낭비 [자동차를 생각한다. 7] 자동차를 생각한다. 7 3M 변동 무리 낭비 도요타 생산방식에서 중요 개념 중 하나가 3M이다. 무라mura 변동 무리muri 무리 무라muda낭비 변동이 너무 많으면 자꾸 무리하게 일하게 되고 따라서 낭비를 구조적으로 안고 간다. 가능한 일의 급격한 변동이 생기지 않도록 의사 결정을 해 나가야 한다. 3만개 부품으로 조립하고 많은 업체의 부품을 조립하는 완성차 메이커 입장에서 급격한 변동은 하청업체들을 힘들게 할 소지가 많기 때문이다. 2019.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