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생각한다.277 (자생17)전자의 무게, 자동차의 무게 자동차를 생각한다. 17 전자의 무게, 자동차의 무게 전자의 질량 m은 9.1084499147×10-31kg 이다. 무게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무게가 없다는 것은 관성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움직이는 것을 멈추고 멈춘 것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아무 문제가 없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전자의 움직임을 다루는 IT업계는 스위치를 주로 다룬다. 스위치를 연결시키면 움직이고, 끊으면 멈춘다. ... 하지만, 자동차는 1관성의 세계이며, 사람을 태우고 시속 100km 이상 달린다. 질량은 1.5톤 정도이지만, 얇은 철판만으로 복잡한 형상을 만든 모노코코 차체로 구성하여 연비도 좋고 승객의 안전도 만족시킨다. IT에서는 키보드로 컴퓨터위에서 스위치를 맘컷 설계하지만, 관성의 세계에서는 현장에서의 땀과 굳은살로 .. 2019. 11. 16. (자생16) <자율주행차에서의 it기업과 완성차 메이커와의 경쟁> 자동차를 생각한다. 16 자율주행차를 만드는데 있어 구글과 같은 IT 회사와 전통적 자동차 메이커와의 경쟁이.시작되었다. 승부가 어떻게 결정이 날지 알 수 없다. 자동차는 서 있는 것이 아니라 달리는 것이다ㅡ 정력학(statics)가 아니라 동력학 dynamics의 세계이다 따라서 전통적 자동차 메이커는 이 부분을 잘 살려서 자율주행차에 접근 할 것이다. 아래 사진은 도요타가 자율주행으로 드리프트를 하는 모습이다. 이런 운전 영역은 암묵적인 지식이라 it기업이 상당히 힘들것이다. 도요타 자율주행차의 드리프팅 주행 모습 2019. 11. 10. 경부고속도로는 이태리 방식 한국 경부 고속도로는 이태리 방식. 무솔린이 처음 고속도로를 만들고 히틀러가 그것을 보고 아우토반을 만들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아우토반을 보고 고속 도로 건설을 다짐했지만, 실제 경부고속도로는 이태리 방식을 채용했다. 산이 많아 독일 방식이 적당하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태리 여행시에 본 고속도로 표지판은 우리나라와 무척 비슷했다. =================== 로마의 길, 경부고속도로에 이르다 지금의 이탈리아인들도 길을 닦는 유전자를 물려받았겠지요. 세계 최초의 고속도로 하면 바로 독일의 아우토반을 떠올릴 겁니다. 하지만, 근대적 개념의 유료 고속도로를 처음 만든 나라는 이탈리아입니다. 1920년대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와 바레세 지역을 60~70㎞ 정도 연결한 자동차용 고속.. 2019. 11. 10. 자생15)목적의식을 가지고 사물을 보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자동차를 생각한다. 15 목적의식을 가지고 사물을 보라. 자동차를 볼때 아니 뭔가 견학을 할때에는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져야 한다. 처음 무엇인가를 관찰할 때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그러다 보면 왜 견학을 갔는지 알 수가 없게 된다. 많이 볼려는 욕심보다는 어떤 특별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면서 보는 안목을 올리려고 함을 쓰라. 그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수준이 올라간다. 예전에 도요타 임원들과 같이 공장을 다니면서 3년간 거의 매일 보는 연습을 했다. 낭비를 보는 연습, 사람의 동작, 기계의 움직임 그리고 물건의 움직임 그 이후에는 형태가 없는 정보의 움직임까지 조금씩. 이렇게 볼 수 있는 능력을 쌓아가는 것이 회사에서 일하면서 익히는 큰 역량이다. 노력하지 않으면 갖춰지지 않는 역량이다. 2019. 11. 8. 자생14) 공장의 입지 자동차를 생각한다. 14 공장의 입지 공장을 만들 때의 입지 조건을 생각해 보면 1. 인건비가 싼 곳에 공장을 만들어서 비용을 줄인다.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공장이 이동한다. 2. 시장 입지: 시장이 가까운 곳에 공장을 만들어서 완성품의 이송비용을 줄이고, 시장의 변화에 즉시 대응 가능하다. 3. 연구개발입지 : 자동차를 설계하는 곳에 공장이 있으면 신차를 개발하고, 기술력을 향상시키기에 좋다. 자동차 공장은 위의 3가지 요소를 생각하면서 적당히 안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요타의 경우 신차 개발을 하고 일본 부품업체들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일본 내에서 300백만 대 정도의 생산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곧잘 말한다. (단, 현재 300만대 이상 수준) 그리고 일본의 높은 인건비를 생산성 향상으로 .. 2019. 11. 6. 자생13) 표준과 개선 자동차를 생각한다. 13 표준과 개선 공장에서 작업하는 공정에는 표준 작업 방법이 존재한다. 작업자가 그 방법으로 하면 적어도 지금 아는 수준에서는 불량을 만들지 않고 완벽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하지만, 좀처럼 표준 작업이 지켜지지 않는다. 표준을 지키지 않으니 어떤 식으로 개선하면 좋을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개선은 표준 작업을 좀 더 나은 방법을 만들어 표준화 시켜가는 과정이다. 결국 공장 작업자에게 일이란 과 이며, 이 중 전자(지켜야 할 것을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왜냐하면 표준 없이 개선할 수가 없다. 한국 공장에서는 더욱 깊이 새겨야 할 말이다. 2019. 11. 6. 자생12) 만들다의 중의적 의미 자동차를 생각한다. 12 만들다 라는 말은 몇 가지 의미를 가진다. 1. 조립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의미이다. 기존 부품들을 합쳐서 완성품을 만들어 나가는 것, 원료를 사용하여 어떤 기능을 하는 완성된 형태를 만드는 것 2. 무형을 유형으로 만드는 작업, 즉 라는 의미도 있다. 설계한다는 것은 무에서 유로 가기 위해서 머리로 구상한 것을 종이나 다른 매체로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이다. 3. 남이 전혀 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해 내어 유형으로 만들면 라고 한다. 자동차 의 경우 국내 공장에서 몇백만대 해외에서 몇 백만대 만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설계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대부분 한국에서 설계도를 만든다고 보면 될거다. 만든다는 의미를 중의적( 重意的)으로 생각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지금과 같은 지식.. 2019. 11. 6. [자생11] 프리우스의 아버지 우치야마다 다카시 이야기 자동차를 생각한다.11 프리우스의 아버지 우치야마다 다카시 이야기. 도요타의 제품개발 과정에서 치프 엔지니어가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차량의 개발 전체를 담당한다. 사장도 함부로 이래라 저래라 하지 못할 정도로 차량 개발의 살질적 권한을 가진다. 보통 설계 그리고 차체 설계자가 치프 엔지니어의 커리어 과정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프리우스는 당시 도요타 사장이 특별하게 차량 시험부에서 nvh(소음진동 실험담당자)인 우치야마다 다키시를 치프엔지니어로 임명했다. 목적은? 프리우스는 워낙 다른 차였다. 전기전자가 일반 차량보다 많았고 전체 차량의 튜닝이 무척 많이 요구되었다. 그래서 도요타에서 처음으로 시험 담당자를 ce(차프 엔지니어)로 뽑았다. Nvh는 차량 전체의 여러가지 부품을 다양하게 시험해서 .. 2019. 11. 3. 과잉재고 라는 낭비 <자동차를 생각한다.10> 자동차를 생각한다. 10 과잉재고 라는 낭비 도요타 생산방식에서 7가지의 큰 낭비가 있다고 생각한다. 1. 과잉재고의 낭비... 2. 이동의 낭비 등 그런데, 과잉재고의 낭비를 가장 나쁜 것으로 생각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1. 고객과의 거리가 멀어진다. 여기서 거리란 시간적 거리를 말한다. 고객이 새로운 것을 원하더라도, 빠르게 대응하기 힘들다. 2. 재고, 특히 장기재고는 할인해서 팔아야 하기 때문에, 신차판매에 영향을 준다. 그리고 중고차 가격에도 영향을 준다. 3. 재고, 특히 완성차 재고로 인하여 불필요하게 많은 사람을 고용해야 한다. 4. 품질이 나빠진다. 오래동안 야적장에 차를 방치해 두면 차량의 표면에 상처를 입는다던지, 이외 다양한 형태의 품질에 영향을 준다. 5. 완성차 재고로 금융.. 2019. 11. 2. 모듈생산, 모듈설계 , [자동차를 생각한다. 9] 자동차를 생각한다. 9 모듈생산, 모듈설계 한국 제조업에서 한때 모듈 생산 이라는 것이 유행하였다. 모듈생산이란 한 덩어리의 물건을 외부에서 만들어 들고 오는 것으로 하청업체의 낮은 인건비를 활용하고, 내부 공장의 컴팩터화를 도모한다. 그런데 에서의 이라는 용어와 에서의 과는 의미가 다르다... 에서의 은 연결 부위의 표준화를 의미한다. 그냥 우연히 동일한 단어가 양쪽에 사용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이 이야기를 참으로 많은 사람 특히 교수님에게 했다. 그래도 헷갈려 하는 사람이 많다. 참고로 도요타에서는 모듈생산을 별로 권장하지 않는다. 자기 공장에서 효율좋게 한덩어리의 물건을 만들어서 조립하는 것이 작은 재고로 대응하는데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요타에서는 메인 라인 옆에 서브라.. 2019. 11. 2. 이전 1 ··· 24 25 26 27 28 다음